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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이미지 메이킹2, 품격 입는 남자

By 황정선 대표2014-03-17

조회 : 1934 의견보기 (총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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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경우 스타일의 완성은 20대에 만들어지는 게 절대 아니다. 남자의 스타일은 여자와 달리 슈트를 제대로 입을 줄 알고, 셔츠를 장소에 따라 고를 줄 알고, 적절한 넥타이를 상황에 맞게 맬 줄 알고, 구두를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는 등의 사소한 것들이 차곡차곡 쌓여져서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남자에게 패션은 곧 라이프 스타일이다. 따라서 40~60대에 입는 옷은 그 사람의 인생을 이야기해준다. 그러니까 적어도 남자 나이 마흔이 되면 자기 옷차림에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나이가 들어 젊음이라는 매력이 점점 약해진 뒤에는 옷이야말로 남들이 나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옷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일은 나이가 든 사람에게 더 유효하고, 더 빠르다. 나이가 들수록 옷을 함부로 입어서는 안 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치열하게 살아오며 지혜도 쌓았고, 20~30대는 결코 가질 수 없는 경험과 연륜에서 배어 나오는 이해와 배려도 갖추고, 비교적 경제적 여유도 있는 40~50대 남자들이 옷을 잘 못 입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옷차림에 대한 동기를 유발해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저 사람처럼 입고 싶다’고 하는 마음이 ‘나도 옷을 잘 입고 싶다’로 이어져야 하는데,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이 없다 보니 아내에게 패션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고 스타일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설령 스스로의 옷차림에 대한 강한 동기 부여가 생겼다고 해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옷을 잘 입기 위해 애쓰는 걸 부끄럽게 여긴다.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똑 같은 옷차림으로 현관문을 나선다. 부끄러워서다. 남들이 어떻게 볼까를 신경 쓰기 때문이다. 그러니 옷을 잘 입을 수 없다. 옷을 입는 능력도 자꾸 연습하다 보면 계발되는 것인데 그걸 부끄럽다는 이유로 안 하려고 한다. 이제 더 이상 옷을 잘 입고 싶다는 생각을 부끄럽게 여기지 말자. 아직도 아내가 골라 준 핑크색 셔츠에 안주하고, 여직원들이 선물해 준 타이를 마르고 닳도록 맨다는 게 더욱 부끄러운 일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라도 옷을 잘 입을 수 있도록 스스로의 스타일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가끔 실패도 하겠지만, 그런 과정을 겪어야 자기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진다. 옷과 스타일링 감각을 배우고 익히는 기회가 부족했다면 이제부터라도 익히자. 어느 순간 자신만의 스타일이 형성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중년 남자의 스타일을 결정짓는 건 단지 옷으로만 해결되는 게 아니다. 그 옷을 입었을 때 나오는 자신감과 당당함이다. 보통의 한국 남자들은 새로운 것을 잘 시도하지 않고, 보수적이고 안정적으로 옷을 입는 편이다. 어쩌다 한 번 새로운 것에 시도를 하려고 하면 평소와 다른 모습에 굉장히 어색해하고 불편해한다. 좋은 옷을 입었다고 해서 당당함이 느껴지는 게 아니라 사람에게서 당당함이 느껴져야 스타일도 덩달아 멋지게 보인다. 따라서 비싼 옷으로 쫙 빼 입으라는 게 아니라 나이에 어울리는 옷차림을 하고, 새 옷을 입기보다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옷차림에 신경을 쓰자는 말이다. 이렇게 나이에 걸맞은 품위를 지키면 품격이 살아난다. 품격을 입을 줄 아는 남자야말로 이 시대의 여자들이 원하는 진정한 젠틀맨일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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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멘토, 이미지공작소의 황정선 대표는 자타가 공인하는 전문가로 수많은 기업의 섭외 1순위 비즈니스 이미지 컨설턴트이다.

    | 품격 입는 남자 | 황정선저 | 황금부엉이 |

    ‘남자는 나이가 들면서 더 멋스러워진다’는 말이 있지만 아무에게나 해당하는 말은 아니다. 큰 옷으로도 가려지지 않는 불룩 튀어나온 뱃살, 최신 유행의 옷을 입어도 어딘지 모르게 우스꽝스러운 옷차림은 중년의 당신을 수많은 아저씨 중의 한 명으로 전락시키기 십상이다. 하지만 당신도 안다. 누구는 아저씨가 아니라 신사로 불린다는 사실을! 이 책은 누구도 당신을 함부로 아저씨라 부르지 못하게 만들 수 있는 4050 남성들의 스타일에 대한 해법을 담고 있다. 얼마쯤 나온 배와 세월의 흔적이 남은 얼굴이라고 해도 당신의 스타일과 함께 조화와 균형을 갖춘다면 충분히 품위 있고 섹시한 남성으로 거듭날 수 있다. ‘꽃중년’이 대세라지만 여전히 옷 입는 게 두려운 당신, 망가진 몸매 때문에 멋진 옷 사기를 포기한 당신에게 꼭 필요한 책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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