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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
  •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 재키 마슨 저
    정영은 역
    윌컴퍼니 출판일 2014.04.02
  •  
  •    * I-GROW 관련 교육
  • Leadership College Self Awareness
조회: 982    |    수강생의견 (총 0건)
등록일: 2014-08-04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 I-GROW 추천의 말

당신이 ‘No’라고 말하기 어려워하는 ‘좋은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

항상 자신보다는 타인을 우선시하고,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게 두려워 거절하지 못하는 ‘좋은 사람의 함정’에 대한 분석이 담겨 있다. 타인의 기대에 숨이 막히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표현하면 상대가 실망하거나 자신을 거부할 것으로 생각해서 분노나 원망 같은 중요한 감정들도 표현하지 않고 억누르며 살 필요가 있을까? 모두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나의 인생을 당당히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한 통찰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 인상적인 구절

어느 날 필자는 임상 지도 담당자 린에게 상담실을 찾아오는 신규 내담자가 늘어서 힘겹다는 얘기를 했다. 그러자 린은 평소의 직설적인 말투로 “그럼 왜 다 받아줬는데요?”라고 물었다. 필자는 속으로 ‘상담이라는 게 다른 사람을 돕는 직업인데 당연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고는,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아서요”라고 답했다. 정답이 아닐 것을 예감하면서 아마도 방어적인 말투가 나왔을 것이다. 린은 “‘기대를 저버리는 것’과 ‘실망시키는 것’의 차이가 뭔지 아세요?”라고 물었다. 둘이 다르다는 생각도 해본 적 없는 터라 필자는 이 질문에 깜짝 놀랐다. 아마 멍한 표정을 지었을 것이다. 필자는 “같은 것 아닌가요?”라고 머뭇거리며 말했다. “누군가 실망을 했다면, 제가 그 사람의 기대를 저버렸기 때문이잖아요?”
그러자 린이 이렇게 설명했다. “오늘 재키가 저와 약속을 잡고 찾아왔는데 제게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겨서 우리가 만나지 못했다면 재키는 실망을 했겠죠? 하지만 저는 의도적으로 재키의 기대를 저버린 게 아니에요. 제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 때문에 그렇게 된 거니까요. 하지만 별 이유 없이 제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거라면 기대를 저버린 게 맞겠죠.” 필자에게는 너무나도 새로운 개념이라 한 번에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그럼 제가 새로 찾아온 내담자를 받아주지 못하면 그 사람이 실망하긴 하겠지만 제가 그 사람의 기대를 저버린 것은 아니라는 말인가요?”, “그렇죠. 재키가 다른 믿을만한 상담사를 추천해주면, 그 내담자는 자신에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잖아요. 원하는 모두에게 도움을 주려고 감당하지도 못할 내담자를 무리하게 받아버리면, 그거야말로 궁극적으로는 내담자들의 기대를 저버리게 되는 거죠. 누군가가 실망을 한다면, 그건 그 사람이 알아서 해야 할 감정인 거지 재키의 책임이 아니에요. 타인의 감정까지 재키가 책임질 수는 없는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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